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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옥시 가습기 당번의 아찔한 기억..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최근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옥시 가습기 당번만 보면 아직도 몸서리가 처집니다. 우리 가족도 여차하면 피해자가 될수도 있었기 때문이고.. 지금 보여지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보면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2004년 태어난 아들은 아토피가 심한편이었는데 소아과에서는 심할때 가려움 완화제와 스테로이드 연고제 처방만 해줄뿐이었고 별의별 민간요법도 그때만 반짝.. 겨울철에는 습도조절이 관건이라해서 가습기를 하루종일 틀어놓았습니다.


당시에는 아파트에 살던때였지만 초보 엄마아빠들은 대부분 젊은 연령이고 환기에 대해 그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 환기가 잘되지않는 아파트에 어린아이를 두고 오랫동안 베란다등의 창문을 열어두기 힘듭니다.. 그렇게 그렇게 넘어가다보면 환기를 별로 하지않고 습도조절의 일종의 의무화된 습관으로 가습기를 하루종일 틀어두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두돌쯤 지났을때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이사를 결정했고 하던일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인근 그나마 가까운 동네의 산밑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갔습니다. 아파트보다 우풍도 세게 느껴졌지만 환기를 생활화했고 신혼시절 밥도 제대로 못하던 불량주부였던 아내는 엄마가 되어가면서 온집안 구석구석 청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서너살이 되었고 물론 아토피가 사라지지 않았지만 더이상 나쁘게 번지지는 않는 상태.. 당시 마트에 갔다가 딴에 챙긴답시고 사온게 옥시의 가습기 당번이라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는데..  가습기는 항상 청소를 잘해야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하루에 한번씩 물갈때마다 닦았지만 매우 불안한 마음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우 반갑고 안심하던게 가습기 소독제였습니다.


아내는 그때까지도 모유수유를 했었는데 해당 가습기 소독약을 탐탁치 않게 여겼습니다. 물론 가장큰 이유는 화학 첨가물로 아들 아토피가 극심해진 것도 집근처 산책나갔다가 당시 이준기가 광고하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를 마시고 온몸이 뒤집어진 이후.. 특정 색소에 반응하는것으로 판단했었는데...


이사이후 겨울철에도 꿋꿋이 환기를 했고 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 우연일수도 있지만 아토피때문에 아파트에서 다가구로 이사하고 가습기 사용을 이전보다 제한적으로 했고 환기와 청소를 꼬박꼬박한데다 안방문을 열어두고 생활해 거실까지 넓게 퍼진것 때문에 넘어간듯.. 그럼에도 아토피와 비염이 열살무렵까지 이어져 환절기때마다 꼬박꼬박 기침과 감기로 병원을 들락거리던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 그때까지도 가습기 사용을 했지만 한병을 몇년에 걸쳐 거의다 사용한 이후 가습기 살균제는 사용을 안함... 해당 제품을 조금더 일찍 만났고 아파트에서 이사를 가지 않은 상태로 오랜기간 사용했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


우리는 물론 결과적으로 피해가 오지는 않았지만 먹을것과 건강관련 용품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들은 지금도 분노하게됩니다. 제도적 장치와 법적인 적용이 당연히 엄격해져야 하겠지만 그 이전에 물질만능주의가 너무 당연해진 현재 모습을 보게되면 무섭습니다. 더좋아질거라 믿었건만 나이가 들수록 그건 솔직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에 더욱 암담...


해당 기업들이 원인이 밝혀진다 오래되었건만 충분히 축소나 은폐가능한 이제와서 사과한답시고 나서는 모습이나 법리적 해석까지 염두에둔 행보를 보면 위험성 유무가 불확실한 유해한 물질이나 원인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징벌적 배상은 물론이고 아무리 거대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부주의한 부분이 고의성이 보이거나 자기 잘못에대해 윤리성을 심하게 훼손한 기업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우리사회 변화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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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과자 포장에 당하다...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어제 낮에 잠깐 아내와 나갔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들른 홈플러스..

보통 30분정도 집까지 걸어오면서 군것질거리 하나씩 들고 오는길인데..

평소에 좋아하는 그리고 어릴때부터 먹었던 롯데 빠다코코낫... 

아들도 즐겨먹기에 가끔씩 큰  박스포장으로 사다 먹었는데..


천원에 팔고있었는데 크기를 눈대중으로 가늠해 조그만 비닐봉지 패킹으로 네개들었겠구나 괜찮다 하고 가다 먹으려 구입..

웬걸.. 질소를 사면 딸려오던 과자들이 이제는 박스안에 박스를 넣고 그안에 패킹하는 신공을 선사... 신생아 다루듯 여려겹으로 돌돌 말아둔...아직도 이런짓 하는구나 하는 씁쓸함.. 그리고 웃음을 선사해주었는데 왜이리 짜증이 몰려올까...


황당하게 한대 맞은 느낌... 평소의 습관을 노린듯한 신묘한 한수로구나...우리나라에서 이런머리 쓰지못하면 바보가되지.. 정직하고 우직하면 뭔가 되지않는 사회가 이제는 당연해지고 있는듯...왜 이나라엔 이런 기업이 없을까?


왠만하면 이런짓 안하는데 어이없고 황당해서 기록으로 남겨둠...


모두 한박스 안에서 나옴...




푸짐한 포장재의 비주얼...




박스안에 박스 그리고 더작은 비닐패킹..



살때만 저렴하게 산기분에 사실은 제값주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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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그리고 산책..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어제 일요일 오전..

늦잠자는 아빠를 제쳐두고 자전거타러 놀이터로간 아내와 아들..
점심시간이 가까워 일어나 놀이터로 갔더니 신나게 놀던 아들은 동네 형이 잔뜩준 초콜릿을 입에 덧칠한 상태로 아빠를 불렀습니다.

아내는 산책을 가자는데 오늘 오후에 비온다던 일기예보를 들은지라 만류했더니 삐죽삐죽... 알았어...알았어... 그럼 아이 낮잠잘시간 되었으니까 유모차들고 홈플러스가서 장보고 거기서부터 집까지 걸어오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일기예보 틀리는거 어제오늘일도 아니고 지금 햇빛이 쨍쨍한데 어디뭐 비가 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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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내준 숙제.. 아빠와 토스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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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도착 예상대로 잠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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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너머 노적봉 산책로..
최근 바닥에 폴리우레탄인지 뭔지 한창 깔고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조깅하기 좋아진듯.. 하지만 공사중인 곳이 있어 유모차를 끌었다 들었다.. 내려가는곳 계단에서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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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나왔더니 완전 딴세상.. 이미 한차례 비는 오셨었고..
다행히 아이는 잠에서 깨어났고 비는 그치고..
예정대로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물빠진 노적봉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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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폭포 뒤쪽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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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는 늦은 점심(초밥과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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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건너 다시 조각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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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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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낙엽 밟으러 가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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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길에 순간적인 폭우로 깜짝.. 아이는 유모차 속에서 노래부르다 눈앞에서 번개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집까지 오는데 대략 30분정도 걸렸는데 느낌으로 3시간이 걸린것 같았습니다. 다음주에는 제대로 낙엽을 밟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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