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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에 해당되는 글 3건

  1.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나와서 1
  2. BBK 사건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 (4)
  3. 100분 토론을 보고나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나와서 1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한동안 깊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았던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선거일인 어제 감기 몸살 기운이 매우 강해서 오전에 투표하고 집에 돌아와 감기약먹고 한참 누워있다 일어나보니 이명박 후보의 압승이라는 출구조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약 두달정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이번 대선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초반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다가 대략 두달전쯤 문국현 후보자를 알게되면서 지지를 하게 되었는데 막바지에 올수록 아내는 아주 열렬한 지지를, 저는 잠정적인 지지자로서 심하다싶을 정도의 비판적인 지지를 하게되어 가끔씩은 사소한 말싸움 같은 것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전에 투표를 하고나오면서 문국현 후보가 10% 지지를 넘으면 대성공이고 15%를 넘으면 기적이 될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여전히 아내는 그래도 혹시몰라.. 그러던 아내는 오늘 출구조사 발표후에 조금 쇼크를 받았는지 몇일 남지않은 상태로 한창 막바지 준비중이던 그림 전시회의 작품도 팽개쳐두고 누워있습니다. 몇일전 KBS에서 보도했던 정치적으로 열렬한 지지자들의 뇌반응을 MRI촬영을 곁들여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열렬히 지지하는 후보의 부정적인 모습에는 아주 관대해지는 부분과 서로 지지하는 후보의 상대편 후보의 아주 대조되는 공약을 가지고 설문조사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물론 내용에는 관심없이 무조건 최고의 평점을 매기던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선을 돌이켜보면서 개인적으로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말하자면 대통합 민주신당의 지나친 BBK관련 공세를 대선후보가 각종 미디어를 동원해서 직접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결과적으로 선거판 자체를 정치적 공방전으로 몰고갔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도출했다고 보여집니다. 즉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결집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부동층에게도 안그래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있던차에 남의 험담만하는 사람으로 비춰졌을법합니다. 이와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캠프의 얄미울 만큼 치밀하게 계산된 홍보 전략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중파의 광고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남겼습니다.공중파의 예정된 토론회에 참석치 않는 모습이 의아한 동시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지만... 그외의 다른 후보들의 광고는 공익광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가장 의아한건 대통합 민주신당으로 이전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시점의 광고를 내보냈던 그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사분오열된 모습의 정리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아주 충격적인 동시에 이명박후보의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할수 있는 여러가지 도덕적 흠집에도 불구하고 단순 폭로에 그쳐 이를 발판삼아 뛰어넘는 승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이명박 후보의 단점들을 부각시켜 상대적인 우수성이나 변별력을 부각시킬수 있는 후보나 정책이 조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실질적으로 실천가능한 동시에 차별성을 부여할수 있는 공약이 존재는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때로는 BBK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만일 미디어쪽에서의 불공정성 때문이라는 불만을 제기한다면 원칙적으로는 맞다고 할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계산에 넣지 않았다면 이는 스스로의 불찰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BBK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나왔을때 어떤식의 의미있는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검수용이라는 정면돌파 카드가 주효했던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수용하는 기자회견 모습을 보면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더군요.(이것도 위기관리라 할수 있겠네요. 전후 맥락을 따져보면 전혀 상반된 해석들이 도출될수는 있겠지만...어쨓든 현대의 CEO나 서울시장의 경력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시대적인 화두인 경제와 관련해서 가시적인 실천적 결과물과(청계천과 서울 시내버스 그리고 현대시절의 CEO 이미지) 캠프쪽의 치밀한 선거준비가 맞아떨어진 이미지 전략의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다른곳은 그렇다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우위가 선거승리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런 준비된 치밀한 전략을 거울삼아 실제적 국정 운영상의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BBK 공방속에서도 5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고려하면 특검이 진행되더라도 많이 위축된 분위기나 오히려 정치적으로 역풍을 맞을수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으로 우리나라의 보수가 수구꼴통이 아닌 긍정적 의미를 가지는 선택기제로서의 보수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이런 부분의 도출이 가능하다면 지구상의 어느나라보다도 균형잡힌 세상이 되지 않을까 공상을 해봅니다)

[대선 TVCF] '12월19일' 편-60초ver.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던 문국현 후보는 아직은 정치적으로 미숙한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를 불식시키지 못했고(창조한국당의 설립초기와 본격적인 대선후보의 광고가 가능했던 시기에 조금 안이했던 부분이 보입니다 더구나 이회창 후보의 출마 가능성에 대비한 시나리오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은 이런 미숙함이라는 부분을 더욱 심화시켜 각인 시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오래전에 청소년 축구였던가.. 남미의 어떤팀이랑 중요한 경기중이었는데 상대편이 이기는 상황에서 계속 시간 끌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울분을 삼키면서 계속 소리지르면서 심판만 바라보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심정적으로는 상대방이 얄밉기는 하지만 이런부분에 대한 대비책 없음이 미숙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즉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는 방법론을 모색한다거나 또는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것이었는데 일자리와 경제살리기 -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환동해 경제 벨트 - 그리고 감동이라는 키워드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그외의 것은 어떻게 할셈인가하는 의구심을 들게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있었던 여타후보들은 모두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해봤던 조직이 뒤에 있기에 빡빡하든 원활하든 시행착오의 가능성이 적습니다. 수행주체의 의지에 따른 방법론이나 의미의 다름으로 인한 갈등은 있을수 있겠지만 하고싶은말은 어떻게든 굴러간다는 의미입니다. 문국현 후보측에 대한 염려는 혹시나 바람이 빠져서 펑크나서 한동안 굴러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차원입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인지도의 적음에서 오는 부분에서 파생된 정책적인 부각이 적음에 기인했지만 이부분도 캠프쪽에서는 치밀하게 따져보았어야할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이런 반응에 대해 치밀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 오히려 미숙함으로 보여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실 이부분을 가지고 아내와 몇번 격한 토론같은 것을 했는데 아내는 믿으면 끝까지 믿어야지 이런식이었고 저는 대통령 뽑는게 아니면 말고 식의 장난은 아니지 않냐면서 )

흡사 광신도처럼 변해가는 지지자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캠프와 지지자 모두의 지나친 착시 현상을 도출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 그리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허탈함까지..더구나 제가 보기에는 광적이다 싶을 정도의 지지를 보낸 사람들 대부분이 정치적 입장을 나름대로 가진 정당소속이거나 한국적 특성인 지역이나 인맥이 결부된 것이 아닌 말그대로 순수지지자들 즉 정치적으로는 오랜시일 묵혀진 지지층 혹은 이전시대의 이념적 가치들의 특정 입장에 매몰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집합이었기에 정치적 내성의 부족으로인한 허탈함의 강도도 매우 크게 다가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전무한 정치적 경험치를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수 있겠지만 역시 판이 다른곳을 두드리는 것은 나름대로 준비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일말의 무모함을 보기도 했습니다.(이전에 책상 달랑 두개 들어가던 사무실에서 아내와 둘이 장난처럼 업체를 꾸려나갈때 이때는 2002년쯤으로 기억하는데 그당시의 주업무는 웹사이트 제작 이었습니다. 찾아오신분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금융회사의 상당한 직위에 있던 분이 명퇴후에 인테리어 사업구상 하면서 찾아온적이 있었는데 미숙한 우리 눈에도 참 세상물정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분들의 특징은 대체로 어떤 상대방이나 목적을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의심하는 행동양식을 자주 목도하는데 그래도 다행인지 이분은 장고끝에 원래 하던 분야의 일을 인맥을 활용해 개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분이 초기에 상담하면서 사무실을 물색하면서 같이 쓰자고 제안 했을때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이 있었는데 그전에 몇번 호되게 당했던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풀어쓰자면 너무길고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상이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치와 사업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정치는 사업보다 더 고단수 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은 손해보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일차적으로는 최고의 가치이지만 정치는 경제적으로는 손해보더라도 역사적인 의미를 거둔다거나 할때는 이를 선택한 민심을 따르는 것이 가치가 높을때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지요...) 한편으로 블로그 스피어나 웹상의 세상이 어찌되었건 현실의 세상보다 상당히 좁다는 것을 진즉에 알았기에 아내에게 미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아직까지도 여파가 남아있는듯 했습니다. 주로가던 문국현 후보의 웹사이트나 다음 아고라등을 거론하면서..

재미있는것은 4살배기 아들도 입으로는 뭉국현 뭉국현 하면서 선거 벽보에서는 이명박 당선자를 가리키던 것을 보면서 웃기도 했었는데 선거 당일날도 오늘 어디가 하고 물었더니 뭉국현 뭉국현 하더군요...아무래도 아내는 정치 무관심에서 정치 혐오증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문국현 후보는 단시일내에 정치적인 각인을 시키는데는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인지도가 낮은상태에서 사표방지 심리까지 생각한다면 6%에 가까운 지지율은 그보다 더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TV 보도를 보다보면 정치적인 행보는 계속될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이념적인 잣대로 본다면 보수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환경운동과 글로벌 기업의 CEO라는 이미지의 섞임은 탈이념 시대에  필요로 하는 멀티 유형에 가깝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용적인 이미지를 가진 리더들이 상당기간 득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허탈함..눈시울 붉히는 문국현


그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내년 총선과 앞으로 5년간의 정치적 행보가 그의 차기 대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지만 그때의 우리나라 환경은 또다시 어떤 유형의 인재를 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백억에 가까운 사재를 털어 부운 문국현 후보의 행보가 원활할지 어떨지 한편으로 궁금합니다.

부기:
전시회 준비로 하루종일 준비하고 방금들어온 아내는 다른일에 몰두하면서 이제는 쇼크가 풀린듯.. 같이 준비했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니 전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이 5-60대 분들인데 특이한건 이전 대선에서 전부 노무현을 지지했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정동영 후보를 염두에 두었다가 험담만 계속하기에 이명박 후보로 바꿨다고 합니다. 참 묘한 이번 대선이었습니다.
크게 작용한건 이명박 당선자의 입지전적이고 드라마틱한 인생과 청계천이 크게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결같은 목소리가 청와대로 정치가들을 배제하고 실무진 위주로 중용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하던데... 당장 눈앞에 있는 BBK 특검과 그이후에는 대운하와 관련해서 어떤식의 행보를 보여줄지...의외인 동시에 조금 씁쓸한건 그연령대의 사람들의 공감대는 이명박의 도덕적 흠결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내가 그위치에 있으면 그보다 더했을거란 이야기를 덧붙여... 면죄부가 될순 없지만 지지자들이 가지는 생각의 단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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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사건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어제의 예상처럼 검찰의 발표가 나왔네요.
아니 생각보다 조금더 강력하게 무혐의 처리되었는데 가지가지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고있습니다. 일단 발표된것만 가지고는 정치적 공방이나 갖가지 의혹들을 불식시킬만하지 못합니다. 즉 두고두고 쟁점이될 부분들이 남아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검찰의 모든 자료들 특히 녹취록이나 언급했던 영상자료 그리고 각종 증거자료들을 공개해야 되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이전시대에 정치적인 혹은 사회적인 의혹과 부조리한것들 혹은 명확하지 못한것들에 대항하는 것은 일부 인사에 국한되었던 부분이 있지만 이제는 그외연이 사라지지않았나 싶을 정도로 넓어짐을 느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쟁점은 누군가의 조작으로 인한 가해자가 있는것이고 이 가해자가 누군가인가에 대한 공방이 대선과 맞물려 아주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하고 결국 오늘 검찰의 발표로 하나의 분기점을 이룬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어떤식으로 대선에 영향을 줄지는 섯불리 이야기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당의 전략적인 부분에대한 능력에 의구심이 들기도합니다. 의혹이나 이명박후보가 처한 정황만으로도 상당한 위기가 될수있었지만 이부분을 공세에만 주력해서인지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예전 광고의 한 구절처럼 '줘도 못먹나?' 수준으로 보입니다.

BBK 주가 조작 사건은 이제 재판이라는 장기간의 과정이 남겨졌지만 대선 총선은 물론 그이후로도 상당한 사회적 정치적 파장을 가져오거나 끝간데없는 공방의 도구가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검찰발표 영상






 

정치권의 반응들

창조한국당


한나라당 홍준표
 

통합신당의 촛불시위 (조선일보 취재)



세후보의 반응(이명박,이회창,정동영)
 

정둉영 캠프


권영길 후보


진보-보수단체


이명박 캠프


블로그의 관련글
2007/11/21 - [UCC 동영상 속으로/화제집중] - BBK관련 UCC 동영상 공방..
2007/11/24 -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 초등학교앞 여전한 뽑기와 이번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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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을 보고나서..

사람과사람/일상에서 만남
요즘 제 블로그가 대선때문인지 본래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정치이야기를 많이하게 됩니다. 될수있으면 정치나 대선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블로그의 가장 큰 주제인 UCC 동영상이나 영상관련된 것들에 초점을 맞출려고 합니다.

그래도 블로깅의 장점은 어떤 주제나 목적에 강박관념처럼 종속될 필요가 없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주제의 일별도 시의성에 따른 글도 결국 진솔함과 진정성이 담보된다면 일관성이란 것은 부수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가장 큰 미덕가운데 하나인 소통까지 아우른다면...

이생각이 갑자기 떠오른건 어제 오늘 블로그 스피어를 달구는 것중에 하나인 한블련(한국 블로그 연합회)이란 단체의 생뚱맞은 등장때문이었습니다.

관련글 : 민노씨 -  한국블로거연합회와 블로거들의 반응 - 한블련, 알고보니 열혈블로거!

주변에 오랫동안 자영업하던 지인이나 친구들을 보면 특정하게 일하는 분야의 연합회니 단체니 해서 찾아오는데 거의 그런 단체에는 가입을하지 않기에 물어보면 대부분이 회비만 뜯어가고 하는일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던 것을 들었습니다.

개인경험으로는 오히려 특정지역출신이나 오랫동안 얼굴을 맞대며 봐오던 특정지역의 상인들이 모여만든 단체는 오랫동안 존속가능성이 있습니다(잠원동에 사무실을 운영하던 시절에 옆에 있던것은 잠원동 상가번영회였는데 꼬박꼬박 회비를 받는 전형적인 이익단체겸 친목단체 임에도 나름대로 오랜역사와(?) 구성원들이 소속의식을 가지고 참석하는것을 봐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정지역기반이기에 사무실은 사랑방 역할도 하고있었고 다른업종끼리는 서로에게 현실적인 도움을줄수도 있었고 동종업종끼리는 여러가지 조율도 가능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익단체를 꾸려나가는것도 여러가지 주변여건이 맞아야 지속성을 가질수 있는데 의견개진에 적극적이고 요모조모 따지는 동시에 아주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블로거들을 취합해서 이익단체가아닌 공익단체를 만드는것도 쉬운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협의의 과정이나 동의를 얻는 과정이(기본적으로 메타블로그를 통한 많은 협의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없었기에 아무리 뜻한바가 높고 정의롭더라도 운영진 몇몇에의해 쉽게 변질될수있는 허술함의 기반위에 세워졌으면 사상누각이 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글을쓰신 블로거분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불련은 특정한 의도까지 뻔히 보인다고 하니...

미디어다음 아고라 100분토론 바로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설이 길었는데 어제 백분토론을 보면서 한나라당의 빈자리를 보니 아주 씁쓸하더군요. 이른바 정치경험이 적어 헤프닝으로 비춰질수있는 군소정당도 아니고 눈살이 찌푸려지더라도 결론적으로 법테두리 안이라면 용인할수밖에없는 즉 이익집단으로 규정지을수 있는곳도 아닌 소위 공당이라는 곳에서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 할수 있습니다.(설마 스스로를 특정한 부류나 계층만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패널로 나온 각후보들을 대신하는 실무자나 지지자들의 대화에서 듬성듬성 느낀 몇가지..

1. 이명박과 한나라당 : 공당으로서 도의적인 책임과 의무를 저버렸다고 생각됨. 현재 선거가 몇일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삼자의 입장에서보면 득실에 따른 계산으로 보이는데,자신의 입장에서 몇가지 불편하다고 책임감을 떨쳐버린 상태... 오히려 진정 결연하고 진짜 마음에 들지않았으면 X자 그려진 마스크라도 쓰고 앉아 있었어야 하지 않을런지.. 아니면 그렇게까지 억울한 마음이 있었다면 방송국 앞에서 단식농성이라도(저번 대선때나 탄핵때 토론에서 무참히 깨진 기억이 있었고 이번 BBK 공방을 보면 우왕좌왕 정리안된 모습을 많이 보여서인지 기존의 지지율을 지키기위한 전략으로 보이지만 책임감이라는 측면에서 공중파까지 기피하며 우롱하는 모습을보면 아주 씁쓸해집니다)

2.정동영과 통합신당 : 처음 지지자 패널로 나온분에 대한 자격 논란이 블로거 사이에 있었고,
이를 떠나서 공중파 방송용 토론에서 그리 깔끔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이회창 지지자분과 몇가지 말에대해 조목조목 지지자 입장에서 할수도 있는 반박들을 했지만 말싸움처럼 보여 다른 청중을 고려하지 않은듯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즉 지지자라는 순수한 느낌이 퇴색되어 토론이라기 보다 말싸움같다는 인상을 주어 역효과가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권영길과 민노당 : 지지자로 나온분도 재미있었지만 심상정 의원을 새롭게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민노당이 제기했던 부분이나 문제해결방식이 설득력이 떨어지거나 시대와 멀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여정부를 지나면서 많은 설득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권영길 후보에 대한 참신성과 민노당이 가진 이미지와 합일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을듯 다만 민노당의 정치적 경험과 주장하는것들의 현실성이 설득력을 쌓아가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토론의 재미까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전같으면 자신의 입지를 쌓기위한 흠집내기로 비췄을텐데 정치적 경험에서 나온이야기라는 무게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천억대의 상속세를 내는 국내 100위기업과 16억을 낸 삼성을 비교하는 대목등등.)

4. 이인제,심대평,이회창 -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달라지는 특별한 변별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미지가 가져다준 능력에 대한 반감같은 것들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혹은 기존의 관성 때문이라는 인식은 많이 불식되었고 나름대로 합당한 목적과 방법론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회창 후보쪽을 제외하면 대선은 총선의 전초전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5. 문국현 - 지지자로 나온 백발의 송영씨는 문국현후보 지지세력의 한축을 보는듯 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는 후보로서 불만스러운 부분은 실무진인데 현재시점에서 문국현 후보진영에서 최고로 공을 들여야하는 부분은 정책적인 부분의 차별성과 현실성을 설득력있게 어필하는 부분에 있습니다. 지금 대두되는 선거비용의 차이에 따른 홍보전의 차이는 어차피 감수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에 공중파에 나서게 될때는 주어진 상황을 극도로 활용해야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토론에 나온 패널은 무난하기는 했지만 그이상의 설득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약간의 시의성을 가지는 설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들면 민노당의 노회찬의원같은 입담) 어차피 정치라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론을 보여주는 것도 정치집단이나 지도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일이 뜻을 세우는것이 물론 어렵고 상황에 따라서 개인이나 구성원들에게 고귀할수도 있지만 뜻에 상응하는 실천력과 노련함을 가지지 못하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것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감동이라는 이미지에 매몰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시점에 한번 경험한 것이라 유권자들은 일종의 내성이 존재합니다. 감동과 더불어 구체성을 조금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방법론? 일반적인 유권자나 지지자는 실질적인 내부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해당 캠프에서 찾아야합니다. 이부분이 현실적인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갑자기 돼지저금통이 생각나는것은 왜일까..물론 이방법을 현재에 실제로 쓴다면 비난만 되돌아오겠지만..)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이 정책이나 이에 기반한 토론이아닌 상대 후보의 지엽적이고 이미지적인 부분을 가지고 소송까지 불사하며 가지가지 과열된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은 과히 좋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명박후보의 CF에 대한 의견을 가질수는 있지만 국밥집 할머니가 가짜라는둥 꼬투리 잡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물인데다 인간극장류의 리얼리티에 기반한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허용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광고에서 부부로 나온사람들은 결혼이라도 해야하나..) 이런 지엽적인것을 물고늘어지지 모습은 이제 자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짓는 말을 하자면 한나라당과 이명박 캠프는 공중파 토론에 조속히 나오길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로중에 가장 큰것은 탈권위적 모습으로 토론이나 터놓고 이야기하는 문화를 정착시킨것을 꼽고싶습니다. 화법이나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의 각론차원에서 논란이나 이견은 있을수 있지만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대화통로나 선택을 위한 검증자체가 불가능하게 하는것은 통탄할만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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