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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논란과 축구협회의 우유부단함 그리고 멕시코 월드컵때의 차범근 차출문제

스포츠/축구

최근 히딩크 감독을 국대로 데려오자는 여론이 비등해졌습니다.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한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어떤식이던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국대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신태용 감독의 거취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앞서 우리나라 축구의 경기력 향상이 더욱 큰 명제가 되어야합니다. 이명제 속에서 접근해야만 국민적 공감대와 해결책이 나오기때문입니다.




오래전 1986년 월드컵에 진출했을때 때아닌 차범근 논란이 있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마무리하던 시절이지만 아직도 활발하게 활약하던 시절이었는데 여러가지 이유중에는 예선에도 참가하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있고 그동안 다져놓은 팀워크를 해친다는 이유로 축구협회등에서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론과 박종환등 축구인들의 강한 주장으로 출전했습니다. 물론 차범근도 소속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였기에 상대팀에게는 요주의 인물로 꼽히며 수비수를 달고 다니며 집중마크를 당했습니다. 이로인해 최순호등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갔습니다. 당시에 차범근은 소속팀에서 보낸 의료진을 대동하고 왔기에 생소했던 국내 선수들은 철저한 관리에 혀를 내둘렀다고도 합니다.


차범근은 당시 33세로 30세만 넘으면 거의 은퇴하던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한물간 선수로 보일수도 있었습니다. 차범근은 선수시절 일부 기자들과 그리 관계가 좋지 않았던걸로 알려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유럽까지 취재왔던 기자들이 요구했던 것으로 스페인에서 열리던 세계올스타전 여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차범근이 이런걸 줄리는 만무.. 이후로 한동안 미디어에 엄청 시달리기도 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예전에 후추에서 본것으로 기억함)


당시 분데스리가는 지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정도의 위상이었고 마라도나의 시대일때 차범근은 요즘으로 보면 메시나 호날두급은 안되어도 알기쉽게 지명도 정도만 가지고 설명하면 첼시에서 한창때의 드록바 정도는 되었습니다. 이런 차범근도 멀쩡하게 활약하던 시절임에도 국대에 부르네 마네 하던 축구협회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이게 떠오르는건 왜인지...


이회택 김주성 황보관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축협비리에 연루된건 굉장히 가슴아픕니다.. 어릴때 굉장히 좋아하던 선수들이었는데... 내부적인 문제가있고...  히딩크 관련 나오는 보도들도 보면 균형잡힌 시각보다 어떤 입장에 서기위해 날을 세우는 모습으로만 느껴지는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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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경기 월드컵 맞대결의 추억

스포츠/축구

스페인은 현재 최강의 축구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최강의 프리메라리가가 있고.. 하지만 90년대까지만해도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번번히 16강 진출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90년대 월드컵에서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합니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이회택 감독의 회상에 의하면 시차적응을 못한 상태로 조별리그 경기를 했다고합니다. 당시팀의 주축이되는 선수는 최순호였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태리전에서 멋있는 골을 넣었고 당시 유럽에서도 스카웃 손길이 있었지만 역시 군복무 문제로 여의치 않았던 상황... 그외에도 김주성과 현재 전북 감독인 최강희 신인시절의 홍명보등이 있었고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경기 내용이 조금만 가다듬으면 해볼만 하겠다는 의욕이 충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골키퍼만 조금 수준높은 선수로 대체하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급으로 발돋움 할수있을거란 이야기도 꽤나 회자되던 시절.. 당시에는 강팀들은 강력하거나 진기명기에 나올만한 모습이 아닌 툭갔다 대면서 너무쉽게 골을 넣는 장면때문이었는데 물론 선방은 선방일뿐 골키퍼 혼자만 잘해서는 어림없다는걸 지금은 축구팬이라면 대부분이 알지만...


멕시코 월드컵에서 활약하던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부트라게뇨가있던 스페인과의 첫대결에서는 미첼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면 완패했고 황보관의 가공할만한 캐논슛이 들어가면서 영패를 모면했던 경기였습니다. 황보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오기도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스페인전의 패배는 경기 내외적으로 차이가 있어 패한경기였습니다.


다음에 만난건 94년 미국월드컵 우리나라는 천신만고끝에 진출한 월드컵이었지만 나름대로 경기를 잘치룬대회 스페인은 고정운의 결정적 기회에 반칙한 나달이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국면으로 가는듯했지만 축구경기는 기회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위기가 오게되는법 살리나스와 코이코체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패색이 짙은상황 후반종반 홍명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영패를 면했다는 정도.. 하지만 후반 투입된 서정원이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경기. 당시 서정원은 계륵같은 선수로 주전으로 들어가기 애매하고 발빠른 스피드로 휘젓고 다니기에 빼자니 아쉽던 선수였지만 월드컵이후 붙박이 주전선수로 발돋움합니다.



이후 2002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파죽지세의 우리나라와 8강전에 맞붙은 스페인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점수가 나지않고 비겼고 승부차기끝에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가게됩니다. 당시 스페인은 편파판정과 여러가지 불리한점을 토로했지만 축구 변방인 아시아에서는 항상 가지고가는 핸디캡이었을뿐... 하지만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강팀이되었고 현재는 하락세이지만 아직도 정상권의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시간으로 23:30분에 스페인과 평가전. 스페인과 역대전적은 2무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끝에 이겼기에 공식적으로는 무승부입니다. 평가전이기에 승패의 의미가 크지는 않지만 목적과 결과 모두 가져오는 경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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