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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하지만...

스포츠/축구

문득 떠오르는건 1994년 월드컵 도하의 기적으로 가까스로 월드컵에 진출했던 대표팀은 이전 1990년 월드컵에서의 비관적인 결과까지 더해져 역대 최약체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조편성은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로 볼리비아를 제외하면 스페인은 부트라게뇨가 있던 90년 월드컵에서 패하면서 실력차이를 느꼈고 독일은 항상 우승후보...


당시에는 24개국이 출전했기에 볼리비아를 잡고 스페인이나 독일과 비기는 경기라도 나오면 16강 진출이 확정적이라고 할수있었습니다. 1승을 하고 나머지 2패를 하더라도 많은 점수차가 아니라면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시절


첫번째 경기인 스페인전 이에로 엔리케등 프리메라리가 스타들이 많았던 팀으로 당시만해도 스페인은 브라질이나 이탈리아 독일처럼 우승후보보다는 우승도 가능하지만 8강이나 4강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되는팀이었습니다. 수비수 나달의 퇴장으로 활력을 얻었지만 바르셀로나의 살리나스와 고이코체아의 연속골로 역시나 패색이 짙었졌습니다. 


하지만 막판 대반전을 이루며 후반 끝나갈무렵 홍명보와 서정원의 연속골로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알바하다 바로위에 마음씨 좋은 상사였던 형과함께 사장님 없는시간에 시간을 내고 동네 은행에서 시청했습니다.





서정원의 동점골.. 주전이 아니고 계륵같은 존재에서 빼자니 백미터 11초대 스피드가 아깝고 넣자니 당시만해도 피지컬이 조금은 아쉬웠던 선수로 기억.. 이후로는 90년대를 풍미한 선수가 되었고 유럽진출도 성공 경기력도 괜찮았지만 감독과 불화등 문화적 차이로 적응이 어려웠던 케이스.. 후일 삼십대 후반 코치연수하러 갔던 오스트리아리그에서 회춘하면서 날라다님 아쉽게 대표팀에서는 못봄..




당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처럼 기대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차범근이 나갔던 멕시코월드컵에서 희망을 봤다면 좋은 기량을 보이던 최순호에 기대가 많았던 바로직전 로마 월드컵에서는 시차적응도 실패했지만 결국 실력의 차이를 많이 느꼈고 미국월드컵은 요새말로 하면 월드컵에 진출당했다고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전 무승부로 반전이 일어났고 볼리비아만 넘으면 최초의 16강이 보였습니다. 


주전공격수 에체베리아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볼리비아전은 황선홍 김주성 하석주등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을 무수히 연출하면서 비겼고 버거워 보이는 독일과의 경기만 남은 상태..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은 폭염속에서 여유있게 앞서다 따라잡히고 있었는데 우리에게는 시간이 조금만더 있었다면 최대의 파란을 일을킬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아쉽게 패배하면서 마감




후반 추격골을 넣은 홍명보 월드컵이후 바르셀로나 오퍼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이십대 중반이었지만 국가대표의 주축 수비수가 되었습니다. 선수로서는 명실상부한 레전드지만 20년후 브라질 월드컵 감독으로 어정쩡하게 들어갔는데 오히려 감독으로서의 커리어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게되어 아쉽기도....




당시를 복기해보면 정신력이 큰차이를 뒤집을수 있는 요소는 아니지만 차이를 많이 극복할수 있는 요소이자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월드컵도 역시 지역예선에서 천신만고끝에 진출당했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격차만 크게 느낀점이 이전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2002년의 성적과 1986년부터 월드컵에 한번도 빠지지않고 진출하면서 눈높이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현실은 이에 못미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세대가 아무리 변했어도 지금 필요한건 이전에는 실력이 부족하기에 나왔던것으로 여겼던(허정무의 마라도나를 상대로한 터프한 플레이나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뛰어다니던 90년대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들) 극강의 정신력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배수의 진을치고 최대치를 이끌어내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고 때때로 기대 이상의 경기가 될수도 있기때문... 아마도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에 바라는 부분은 결과를 떠나 이지점에서도 크게 박수칠수 있습니다.


신태용호의 그란데 코치도 투쟁심을 거론하는걸보면 이번 월드컵에서의 투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듯.. 그리고 경기는 해봐야...


6월 7일은 볼리비아와 평가전.. 아쉬웠던 오래전 월드컵 경기가 생각나지만 팀으로서 가다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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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경기 월드컵 맞대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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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현재 최강의 축구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최강의 프리메라리가가 있고.. 하지만 90년대까지만해도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번번히 16강 진출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90년대 월드컵에서 인연이 많은 팀이기도합니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이회택 감독의 회상에 의하면 시차적응을 못한 상태로 조별리그 경기를 했다고합니다. 당시팀의 주축이되는 선수는 최순호였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태리전에서 멋있는 골을 넣었고 당시 유럽에서도 스카웃 손길이 있었지만 역시 군복무 문제로 여의치 않았던 상황... 그외에도 김주성과 현재 전북 감독인 최강희 신인시절의 홍명보등이 있었고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경기 내용이 조금만 가다듬으면 해볼만 하겠다는 의욕이 충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골키퍼만 조금 수준높은 선수로 대체하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급으로 발돋움 할수있을거란 이야기도 꽤나 회자되던 시절.. 당시에는 강팀들은 강력하거나 진기명기에 나올만한 모습이 아닌 툭갔다 대면서 너무쉽게 골을 넣는 장면때문이었는데 물론 선방은 선방일뿐 골키퍼 혼자만 잘해서는 어림없다는걸 지금은 축구팬이라면 대부분이 알지만...


멕시코 월드컵에서 활약하던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부트라게뇨가있던 스페인과의 첫대결에서는 미첼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면 완패했고 황보관의 가공할만한 캐논슛이 들어가면서 영패를 모면했던 경기였습니다. 황보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오기도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스페인전의 패배는 경기 내외적으로 차이가 있어 패한경기였습니다.


다음에 만난건 94년 미국월드컵 우리나라는 천신만고끝에 진출한 월드컵이었지만 나름대로 경기를 잘치룬대회 스페인은 고정운의 결정적 기회에 반칙한 나달이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국면으로 가는듯했지만 축구경기는 기회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위기가 오게되는법 살리나스와 코이코체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패색이 짙은상황 후반종반 홍명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영패를 면했다는 정도.. 하지만 후반 투입된 서정원이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경기. 당시 서정원은 계륵같은 선수로 주전으로 들어가기 애매하고 발빠른 스피드로 휘젓고 다니기에 빼자니 아쉽던 선수였지만 월드컵이후 붙박이 주전선수로 발돋움합니다.



이후 2002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파죽지세의 우리나라와 8강전에 맞붙은 스페인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점수가 나지않고 비겼고 승부차기끝에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가게됩니다. 당시 스페인은 편파판정과 여러가지 불리한점을 토로했지만 축구 변방인 아시아에서는 항상 가지고가는 핸디캡이었을뿐... 하지만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강팀이되었고 현재는 하락세이지만 아직도 정상권의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시간으로 23:30분에 스페인과 평가전. 스페인과 역대전적은 2무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끝에 이겼기에 공식적으로는 무승부입니다. 평가전이기에 승패의 의미가 크지는 않지만 목적과 결과 모두 가져오는 경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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