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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웹2.0의 날개를 달다> 인터넷 쇼핑몰에 부는 변화의 바람

도서관환상/실용서적
불과 10년전만해도 인터넷에서 물건을 산다는것은 소수의 실험정신이 강하거나 해당 분야의 관련자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한건 2000년즈음.. 그이전에도 온라인 쇼핑몰이 있기는 했지만 눈여겨본 기억이 별로 없기도... 당시에 PC 부품을 이곳저곳 다른 쇼핑몰에서 하나하나 사서 조립을 했습니다. ASUS 프로미스 칩셋이 달린 A7V133 보드에 처음으로 써본 AMD CPU(발열이 높기는 높더군요..) ELSA의 GEFORCE 그리고 19인치 완전평면 CRT 모니터까지.. 이당시에 램값을 잘못기재해 동그라미 하나를 빼먹은 곳에서 결재하면서 이상하다 했는데 몇일째 발송이 안되고 감감무소식.. 그래서 해당몰(용산 전자상가)에 전화를 걸었더니 실수라며 환불... 나중에 업무용 디카(당시에 백만원이 훌쩍넘던..)나 영상편집보드등을 구매하면서도 주로 용산에 오프라인 매장이있던 인터넷 쇼핑몰들을 이용(당시에 쓰던 하드를 새것처럼 판매해 - 포맷된 상태로 들어와 황당하기도 -실제로 들고가 항의하고 바꿔온 기억도납니다)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물론 벤쳐회사 개발실에 있었기에 웹을 사용하는것에 대한 실험정신과가 아울러 거부감이 없기도 했고 카드결제 등등이 막히는 부분도 없었기에 가능했지만 우선 사용상의 기술적인 장벽과 상거래시의 신뢰 문제를 생각하면 오프라인 상거래를 좌지우지할만큼은 되지 않으리란 즉 한계치가 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전망을 내놓은곳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터넷 쇼핑몰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지금도 성장중이고..현재는 상거래가 이루어지는것의 주류가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오픈마켓에서 판매경험을 반추해보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저마진구조가 가져온 부작용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심할정도의 저마진구조는 결국 서비스의 질적저하를 불러일으키고 이런 구조의 고착은 질적으로 떨어지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만들어지게 되는 악순환을 간접적으로 조장하는 환경이 되기도합니다.. 가령 의류같은 경우는 말도 안되는 초특가로 1장을 팔면 판매자는 손해보고 여러장 사는것을 추측 계산해 판매하는것도 보았는데 특히 해당 판매물품의 소수만 살아남는 구도속에서 판매자끼리 경쟁이 붙었을때 혹은 MD간의 경쟁이라도 생길라치면.... 물론 판매자끼리의 출혈경쟁이란  것이 오프라인에서도 존재하고 직간접적으로 경험한바도 있지만 온라인은 대상지역과 시간성을 훌쩍 뛰어넘는 시공간이기에 파급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부분을 충분히 상쇄시키는 편리함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올블의 위드블로그에서 신청한 것중에서 김중태님( www.dal.kr )이 저술한 인터넷쇼핑몰,웹2.0의 날개를 달다 리뷰어에 선정되어 받아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바로 읽었보게 되었습니다.
(위드블로그는 10여번의 낙첨끝에...행운의 당첨개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럼그렇지 하면서.. 자연스레 점점 소홀히 여기게 되는듯 이부분은 아직 베타서비스기간이지만 해당 리뷰어 신청마다 공개적인 댓글을 다는형태인지라... 해당 서비스 운영자분들이 이런부분을 발판삼아 많은 고민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 8점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이야기의 핵심은 웹의 변화에 따른 사용형태의 변경지점과 혁신적인 부분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기술적인 부분들의 실제사례 혹은 전망들을 내놓았는데 그 중심에는 웹2.0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나온지 몇년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IT관련 혹은 블로그스피어를 기웃거리는 분이 아니라면 생소할수 있는 단어,  현재진행형의 의미를 지니기에 조금 설명하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던 방식을 벗어나 여럿이 만들어 나가는 형태를 지니게 되는 것을 지향하는 혹은 형성하는 것으로 닷컴버블이 붕괴한뒤에 분석을 바탕으로 발표된 내용이 반향을 일으키며 웹세상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운데 하나로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의 인터넷을 이야기할때 자주 접할 수 있는 키워드입니다. 이런 웹2.0이 쇼핑몰에 설명되는 이유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이라는 틀이 이전과는 다르게 정의될수 있을만큼의 변화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 구조의 혁신, 생산자이며 동시에 소비자일수도 있고 광고 및 판매도 이전의 로컬한 공간의 고정된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흐름등등이 현실 혹은 아주 가까운 미래로 예측할 수 있는 근접단계에 와있기에.

새로운 흐름을 풍부한 실제 사례와 평이한 언어(눈높이를 맞추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특정분야의 안내서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다각도로 충분한 이해에 근거한다는 의미이기도...주변에 쇼핑몰 운영자분중에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컴맹.. 매출과 관련해 매일 만지던것만 아는 분들도 본적도 꽤 있기에 가끔은 커뮤니케이션이 힘들기도 하지만 자리를 잡은분들을 보면 쉽게 핵심을 간파하는 지혜를 가진분들이 대부분..적절한 시점에 변화가 없다면 도태되기 쉽다는것도 많이 듣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쉽게 풀어낸 이책은 쇼핑몰에 관심있거나 운영하시는분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저자도 간간히 이야기하는부분가운데 하나인 기본... 사람이 하는 일이라 기술적인 부분이나 주변환경의 혁신이 원래의 상거래가 가지는 근간인 양질의 물건 그리고 판매와 관련 적정한 설명과 부딪치는 문제의 해결 - 이세상에 완벽한 물건이란것이 존재할까 ? - 그러기위한 해당 물품에 대한 상세한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빛좋은 개살구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부분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전에 아이가 아플때 모 대학병원앞의 두개의 약국을 번갈아가며 약을 조제해왔던 아내말이 처음에갔던 한곳은 상당히 친절하고 아이에게도 이것저것 세심하게 관심을 보여주며 잘해주었다고.. 다음에 갔을때 그 옆의 약국에 노인분들이 줄을서서 잔뜩기다리는 광경을 보아 호기심에 그곳으로 들어가 오래 기다리며 -- 서울에서 살다 안산으로 와보신분들은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쉽게 알수있습니다.. 음식점을가도 무얼하러가도 서울에서 종종 당연스레 여겼던 줄서서 기다리기가 없어 이제는 역으로 서울에 가면 가끔씩 줄서서 기다리다 뭐하는짓인가.. 나도모르게 짜증이날때도 -- 말도없고 표정도 뚱한데다 항생제도 가루채 그냥 주길래 물에탄 형태로 달라고 했더니 대뜸 날라오는 말... 항생제는 냉장보관하시는것 아시죠. 많은양을 미리 물에 타놓고 보관에 조금만 부주의하면 원래 기능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가루로 주는 이유를 들으며 옆의 약국과의 차이점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갔을때 처음에 갔던 약국에서 약을 지으며 보관이 까다로운 항생제를 왜 물에탄 형태로 주냐고 물었더니 아이엄마들이 요구해서 그렇게 해주었다면서.... 항생제를 가루형태로 받아나온 아이엄마

친절함과 물품의 원래 목적 그리고 올바른 사용방법 등등(갑자기 교과서에서 읽었던 방망이 깍던 노인이란 수필이 생각나는지...)

요즘은 계속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았는데 이책은 받고보니 해당 내용에 실린 웹사이트들을 틈날때마다 하나하나 방문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도..

해당 저서를 통해 많은 생각과 정보를 주신 김중태 원장님과 위드블로그에 감사드리며...
김중태 원장님은 불교에 조예가 깊으신듯..6식(안의비설신의)을 설명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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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사진백업에 대한 단상..

웹이야기/시간과 공간 ... 유저
싸이월드는 몇번 이야기한적도 있지만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몇몇 웹서비스중에서 탁월한 곳 가운데 한곳이었습니다. 벤처열풍이 한창일때 아이러브스쿨이나 커뮤니티 서비스였던 프리챌과 다음 카페등이 떠오르지만 벤쳐거품이 걷힌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아주 활발하게 이용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의 싸이월드 가입은 2000년으로 나오는데 아마 아이러브스쿨처럼 동창이나 사람찾기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지만 당시에는 유행처럼 번지던 아이러브스쿨을 따라가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몇년후 우후죽순 생겨났던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식을무렵 싸이월드의 가장큰 변별점은 특화된 개인공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고 별도의 웹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 구축방법을 몰라도 운용할수 있다는 점인데다 사진을 앨범처럼 정리해서 일별할수 있다는점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활발하게 교류할수 있는 공간이고 오프라인상에서의 친구나 지인들과 온라인에서 다시 조우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싸이월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늘오전 상담전화를 받았는데 미니홈피 사진을 일괄적으로 다운받아서 CD로 제작해줄수 있냐는 주문이었다. 속으로는 사진을 가지고 슬라이드식의 영상을 만들려고 하나하고 다시 물어봤더니 그런것이 아니고 그냥 사진을 아주많이 올렸는데 다운받아서 구워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객님 제가 알기로는 전체 다운로드가 미니홈피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요...원본 사진을 별도로 보관하지 않으셨어요?... 원본 디카 사진은 별도로 보관하지 않았고 업로드하고 원본파일을 그대로 지운후에 다시 사용하신듯... 죄송합니다 저희는 데이터를 백업받아주는 그런 형태의 작업은 하지 않구요.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고객이 다시 되묻기를 그럼 그런일을 하는 업체를 아느냐는 것이었는데... 모르기에 모른다고 했습니다.

싸이월드는 아주 범용적인 서비스이기에 여러형태의 사용자들이 있을법합니다. 우선 주변의 지인들의 사용형태를 보더라도 해상도가 아주 높은 사진을 별도의 용량 조절없이 촬영 원본대로 올리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었는데 우선 방법이 귀찮고 시간이 걸리는데다 마음대로 제어가 되지 않는 사람들도 꽤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디지털 파일의 특성을 모르고 용량을 줄여놓고 원본을 삭제한다던가 별도의 백업없이 미니홈피 공간을 백업용으로 여긴다던가 하는것은 데이터의 중요도(즉 개인에게 한정짓는다면 새로 만들어 낼수 있는것인지 지나가면 다시 만들수 없는것인지)에 따라서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분명 싸이월드를 제공하는 SK커뮤니케이션의 입장에서는 이해할만한 이유가 있을법합니다. 우선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음직한 아이디 즉 상당한 회원수에 기반하는데 지금은 열기가 식었지만 한동한 싸이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면서 유행처럼 번졌던 서비스이기에 상당한 트레픽이 발생할것이고 일괄적인 다운로드의 난점은 현재 7년 이상된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데이터의 양이 상당히 누적 되어있는 사람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를 특화시켜 유료화 시키는 것은 사용자의 반발을 살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백업하는 방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몇가지 한계들이 있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특정 환경에서 안된다거나 한번에 백업할수 있는 갯수가 한정적이라거나 하지만 현재 이방법을 시도해 볼려는 분들에게는 유용할것 같아서 링크걸어 놓습니다.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이용한 사진 백업: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쉽게 백업하는 방법(싸이월드 스튜디오 이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진백업:
[Python] Cyro ver0.2 (싸이월드 사진백업)

싸이월드 스튜디오 설명 및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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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 [웹이야기/웹사이트리뷰] - 싸이월드의 UCC 랭킹
2007/06/02 - [웹이야기/웹사이트리뷰] - UCC 동영상 올리기 - 싸이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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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순한 고객과의 꼬이꼬 꼬인...

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거의 3주전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날 지긋한 나이의 아저씨 한분이 지금은 쓰지않는 8미리 테잎을 가지고 사무실로 오셨습니다.
안산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이후에는 직접 방문하는 분이 적은편이라 그리고 8미리는 한동안 작업을 한적이 없어 기기상태를 체크해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작동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기계상태는 불량...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번주내로 해결해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부근의 A/S센터를 찾았더니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만 믿고 나왔습니다.

다음주

A/S센터에서의 연락은 없고 의뢰인의 전화한통 허허 웃으시면서 조금더 기다리지뭐...
저는 작업을 받을때 사용하는 날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부분은 대체로 기업과 거래하기 때문에 영상의 사용처는 특정한 날짜에 특정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인 것이고 아주 오래전에 해외여행갔다가 촬영한 것인데 같이갔던 사람에게 주고 싶어 만드는 것이라 시간여유는 있다시면서 참아주셨지요..

A/S센터와 통화했더니 조금더 손봐야 된다며 연락주겠다고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캠코더렌탈 업체에 전화했더니 안산까지 못갑니다...
(캠코더렌탈은 직접방문해서 갔다주고 수거까지 해갑니다. 저도 전에 해봤는데 이런방식을 쓰지 않으면 분실의 위험성이 높고 실제로 업자들 카페에가면 심심찮게 잃어버린 기기에 대한 성토를 본적도 있습니다. 같이 일하다 독립한 촬영기사는- 아주 착한 친구 - 고가의 업무용 캠코더를 빌려주었다 잃어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시 일주일후

A/S 센터에 전화했더니 메카니즘 고장이 어쩌고 저쩌고 ...
그럼 대체할만한 다른기기를 잠시 빌려줄수 있냐고 했더니 없다는 답변..

의뢰인께 죄송하다고 사정사정 혹시 기기를 가지고 계시면 작업가능하다고 했더니 조금 더기다리지 뭐...(충청도 분으로 예상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충청도분이라 비슷한 성향이 있습니다.. 지역색은 우리나라에서 모든 갈등의 근원지이기는 하지만 속일수는 없나봅니다. 이전에 사무실 근처에 식당을 갔다가 밑반찬이 어머니가 해주시던것이랑 조리방법이며 맛이 너무 흡사해 고향을 물어보니 역시 충청도분이었습니다)

이번주

어제 의뢰인은 조금 상기된 목소리로 왜 자꾸 내가 거짓말을 하게 만드냐며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전에 몇번 이용하던 캠코더렌탈 업체에 전화.. 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안산은 안된다는 답변(저는 이일을 해봤기 때문에 이해를 합니다)
다시전화 .. 그럼 그 사무실가서 작업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아까 안된다고 했던게 렌탈중이라서는 답변.

A/S센터 다시 전화했더니 본사로 보내서 고쳐야 된다는 답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늘 사무실로 의뢰인이 오셨습니다.
보여주기로 했다던 사람이 방문하러 오는 중이라 테잎가지고 틀면서 보기로 했다면서 조금은 멋쩍은 표정으로 테잎을 가지고 가셨습니다.홍성에서 올라오는 중이라는..(오히려 미안해야할 사람은 저인데, 역시 예상대로 충청도랑 관련이 많으신 분이군..)
굽신굽신 출입문밖까지 나가서...

일하다보면 이상하게 꼬이고 꼬이는 상황들이 가끔씩 생깁니다.
사업초기에는 고객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챙겨주다 오히려 덤테기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래받아야 하는 서비스로 오인해서 자기것은 물론 주변에 알려서 데려오기 시작하면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설명을하고 고객이 이해를 했어도 기분을 나쁘게한 부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블로그스피어를 뜨겁게 달군 식당이 생각납니다.
대부분의 성토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시선에 무게가 실렸기에
한편으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서비스업체의 단면이기도 합니다.(보충의 의미로 말씀드려 봅니다)

오래전에 장정일이 이야기했던 것중에 하나는 글만쓰고 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힘에 부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일본의 예를 들면서 그곳에서는 별로인기없는 주제의 글을 쓰더라도 작가적 능력만 있다면 생계유지는 할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던것이 떠오릅니다.(장정일은 작가교류의 목적으로 일본에 갔다온적이 있는것으로 기억됩니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이 좁기는 좁습니다.
더불어 경쟁이 과열되기 쉬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조금 된다하면 너도나도 뛰어들어 가격하락으로 특정 업종이나 분야가 쉽게 고사상태에 빠집니다. 고생끝에 차려진 밥상 숟가락을 들이밀려는 시점의 시장에 대기업에서 치고들어오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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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시대의 고객과의 피드백

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블로깅의 목적이 사적인 것으로 한정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관련 분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때도 많습니다. 물론 사적인 이야기속에 포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웹이전 시대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많은 한정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주 열받을 정도의 일이 발생하거나 정의감 충만한(?) 사람들이나 방문하거나 전화하는 수준에서 이루어 졌고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는 간담회니 고객과의 대화니 하면서 모니터링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역시 시간이나 소통도구의 한정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광고였습니다. 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이라 여겨지지만 상호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는 한계가 있는 일방적인 전달의 방식으로 접하게 됩니다.

소비자가 가진 비장의 무기는 입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비슷한 경쟁 상품이 존재하고 해당상품에 대한 욕구가 강할때 많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상품에 하자가 많고 이해할만한 이유가 적다거나 해당 회사에서 알면서도 숨겼다면 사회문제화 되겠지만 이런 경우는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소비자 환경에서 많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해당 서비스나 상품으로 만족을한 소비자는 주위 한두명에게 이야기하지만, 불만이 팽배한 경우에는 주위의 1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불만을 이야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부분은 웹이전 시대의 이야기라 현재는 더 많은 파급력을 지닌다고 할수있습니다.

이지점에서 한가지 생각해볼 것은 규모에 관계없이 기업이란것은 이윤없이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것중에 하나는 사채업자에 관한 것인데 2001년 사무실을 역삼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같은층에 10여개의 조그만 사무실이 붙어있는 형태였는데 저와 건축설계하시는분 빼고는 전부 사채업자였습니다. 이곳은 조그만 합판같은것으로 벽을 만들어서 대화소리도 모두 들리는 곳이었는데 옆사무실에서 전화에대고 하루종일 엄청나게 욕만해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20대초반의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부모와 같이와서 건물이 떠나갈정도로 설전을 벌일때도 있었습니다. 옆사무실의 사람은 장신에 검갈색의 피부와 스포츠머리를한 건장한 남자였는데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이이미지가 반전된것은 사무실을 비웠을때 택배를 대신 받아줬는데 실제 성격은 아주 꼼꼼하고 겉모습과 달리 매우 예의바르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면까지 보였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사채업자들도 불가피하게 돈을 떼이거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채업자가 사기를 당하면 자기가 굴리는 돈에 비례해서 대체로 액수가 꽤 크다고 합니다.
기업화된 곳은 접해보지 못해 자세히 알수없지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이야기할때가 종종 있었습니다.어떨때는 돈받으러 갔다가 쌀사다주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이런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더욱 안간힘을 쓴다고 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해당업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의 한단면을 말씀드린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경제활동은 어떤 형태가 되었든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채업자의 경험을 이야기한 것은 물불 안가릴 정도로 치열한(때로는 치사한) 케이스도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자꾸 옆으로 새고있지만 이전에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제이유네트워크가 망하기 직전 공중파에 엄청난 광고를 했던것을 떠올립니다.
비슷한 사례는 가끔 볼수 있는데 위기때 무마용으로 이미지 광고들이 쏟아질때는 씁쓸함을 넘어서는 감정들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린 입소문 광고의 효과를 상당부분 받아들인다면 이전보다 달라진 고객의 목소리가 나오는 창구들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이부분이 정착되면 부작용도 예상되지만(영역이 넓어진 경쟁사의 작전에 가까운 음해나 자사의 상품을 교묘하게 자화자찬하는 형태) 이전시대에 가졌던 어정쩡하게 무마하거나 숨기는 형태는 점차 자리를 잃어갑니다. 오히려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의 자세가 더더욱 필요해졌습니다. 더불어 내부적인 정보의 분류와 관리를 체계화 시켜야될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지나친 솔직함으로 대외적으로 흘리지 말아야할 정보(보안을 요하는 기술적인 정보나 한시적으로 기밀이 필요한 정보)가 유출된다면 오히려 기업이 지지않아도될 손실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대체적으로 주의를 하고 있지만 고객과 대면하는 창구가 넓어진다면 무의식적으로 흘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객과 더욱 밀착하고 정보를 관리한다면 시간이나 인력비용등 피곤하다고 여길수 있지만 이부분을 간과하면 보이지않게 조금씩 설자리를 잃을수도 있습니다(현재는 특성상 전자기기나 IT분야의 서비스들이지만 조금더 넓어진다면 경쟁이 심한 업종이나 상품까지 적용될수 있습니다). 입소문이 가져다주는 파급력은 블로그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좀더 전문화되고 합리적인 형태의 사용기와 더불어 점점더 증폭되고 확장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블로그를 언급한것은 포털의 댓글이나 네이버의 지식인 같은 경우는 자기의 실체를 숨기기가 쉬워 신빙성을 떨어뜨릴 소지가 있습니다. 블로그가 가진 강력한 소통장치들과 개인의 독립성이 가능한 상태에서 나오는 커뮤니케이션은 상대적으로 신뢰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부분은 사회적으로 통용될수 있는 상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 즉 정상적인 상태의 경영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제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대하기 가장 어려운 고객이 불완전하거나 한정적으로 적용되어야할 정보(대부분이 웹검색을 통해 줏어들은 이야기)들을 굳게 믿고 작업을 요구할때입니다.
아예 해당분야에 관한 정보에 어둡거나 프로에 가까울정도로 많은 경험을 하신분과는 이야기하기가 쉽습니다.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요구할때는 이해시키기 위한 대화를 많이 하거나 성격적으로 외고집에 가까운 분들은 경험으로 쌓인,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하는 나름대로 대처방법이 있긴하지만(저는 대부분인 주문제작 형태의 일이라 대강의 가격은 존재하지만 공산품처럼 정해진 가격이 없습니다. 실제적으로도 똑같은 일을 가지고도 구성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10배에서 100배까지 날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폭리가 아니라 구성의 퀄리티가 높을수록 여러명의 전문가와 공동작업을 요할때 발생하는 인건비와 기술비용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인건비의 개념이 조금은 인색한 편이고 평소에 접하는 영상매체들의 퀄리티가 높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더불어 편집자 한명이 모든걸 해결한다는 선입견과 나중에 받아가는 물리적인 것들이 디스크 몇장이나 테잎 몇개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 같은것도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삼대 거짓말 중에 하나라는 손해보고 장사할때도 드물게 있어 씁쓸할때도 있습니다.

요즘 블로그스피어를 둘러보면 관리차원을 넘어서는 마케팅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저의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변화된 면모를 말씀드린적이 있는데(노골적인 PR의 목적에서 개인화로 넘어오는 과정) 현재로서는 이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화의 과정이란 솔직한 자기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더나아가서 관련된 분야의 정보는 지속적으로 다루지만
제가 하는일과 직접적인 연결성은 하나씩 제거해가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어떤 계산이나 목적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블로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동화된 것입니다.
조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격을 규정하면 순수성과 현실성이 개인화와 더불어 혼재된 상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2001년쯤 사업초기에 무경험의 상태에서 손으로 이곳저곳 게시판에 광고를 한적이 있었는데 효과는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는 이런형태의 것들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혹시 초보사업자라면 광고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단지를 길거리에 뿌려보기도하고, 오징어발이라는 전화번호를 떼어가는 광고지를 서울 방방곡곡 붙여보기도 했지만 효과는 전무했고 신문에 쪼그맣게 광고냈을때는 영업사원들의 물품판매 전화만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키워드광고 말고는 시도해본적은 없지만 포털의 각종 장치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는것과는 다른 맥락에서 접근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제가 경험한 부분은(네이버 블로그) 포털의 블로그들도 현재 여러가지 정책들을 대입시키기 직전이라고 느껴집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날이갈수록 직접적인 상품판매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오히려 위기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생활에 지쳐 마음속에 간직만 하고있던 순수성을 발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스피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와 어설픈 자화자찬식 피드백을 하려는 기업은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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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야기.

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기억에 의하면 2003년 초봄
사무실에 벽안의 외국인 여자분이 혼자서 왔습니다.
서툰 한국말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좀 난감했습니다.

이것저것 초등생 수준의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동원해서 이야기하다보니
독일분이고 한국에온지 꽤오래 되었습니다.
한국말은 거의 이해를 하는데 말이 안되시더군요.
한국에 온목적은 택견을 배우기 위해서
본인은 택견 2단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매장에서 이것저것 자잘한 요구가 많기는 했는데
대체로 수용을 해주었습니다.
컬러복사하는데 어디냐? 여기서 해가면 안되냐?
캠코더는 어떤걸 사야되냐?
집에서 CD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냐?

한가지 다른점은 외국인들은 한국사람처럼 최신기기에대한 동경은 비슷하지만
무조건 내질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0년은 넘은직한 아날로그 캠코더랑 구닥다리 노트북을 불평없이 잘 쓰더군요.

다음해에는 저희가 사무실을 논현역에서 신사역쪽으로 옮겼는데
신사역까지 나가서 모시고 온적도있습니다.
체코에서 음악하는 친구, 독일에서 무술배우러온 청년들,
특히 택견 배우러온 친구들은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면서
예의를 차리는게 제가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정이 많은데 초면에는 너무 무뚝뚝하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안산으로 사무실 이전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봤을때는 태극권에 미쳐있던데
지금은 중국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봤을때처럼 항상 씩씩하고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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