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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야기.

사람과사람/업무적인 만남
기억에 의하면 2003년 초봄
사무실에 벽안의 외국인 여자분이 혼자서 왔습니다.
서툰 한국말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좀 난감했습니다.

이것저것 초등생 수준의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동원해서 이야기하다보니
독일분이고 한국에온지 꽤오래 되었습니다.
한국말은 거의 이해를 하는데 말이 안되시더군요.
한국에 온목적은 택견을 배우기 위해서
본인은 택견 2단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매장에서 이것저것 자잘한 요구가 많기는 했는데
대체로 수용을 해주었습니다.
컬러복사하는데 어디냐? 여기서 해가면 안되냐?
캠코더는 어떤걸 사야되냐?
집에서 CD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냐?

한가지 다른점은 외국인들은 한국사람처럼 최신기기에대한 동경은 비슷하지만
무조건 내질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0년은 넘은직한 아날로그 캠코더랑 구닥다리 노트북을 불평없이 잘 쓰더군요.

다음해에는 저희가 사무실을 논현역에서 신사역쪽으로 옮겼는데
신사역까지 나가서 모시고 온적도있습니다.
체코에서 음악하는 친구, 독일에서 무술배우러온 청년들,
특히 택견 배우러온 친구들은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면서
예의를 차리는게 제가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정이 많은데 초면에는 너무 무뚝뚝하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안산으로 사무실 이전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봤을때는 태극권에 미쳐있던데
지금은 중국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봤을때처럼 항상 씩씩하고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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